아리수노멧줄기(한북정매) 가죽재에서 짐고개(9/3/14)
멧모임에서 아리수노멧줄기(한북정맥)타기를 벌인다고 하여 함께 하기로 하였다.
들머리는 맨 노쪽으로부터 벌이는데, 갈 수 있는 맨 끝 수피령에서 올라간 다고 한다.
이름이 그렇게 붙은 것이 날가죽을 서로 바꾸는 곳이었다 하므로 민우리말로 가죽재로 부르는 것이 좋겠다.
입때 날머리는 하오고개라 하는데,
하는 짐을 뜻하고 오는 시끄럽다 떠들다 이런 뜻이 있으므로
짐들이 많이 넘나들어 시끄럽던 고개가 아니었던가 하여 짐고개라 불러본다.
멧모임에서 삯낸 큰수레를 이곳에서 탄다.
푸른버들참(녹양역)네거리(08:10).
오늘 메타기의 들머리 가죽재에 다다르다(10:43).
발자국이 몇 없는 길을 올라간다.
맞은켠 큰보람메?(대성산)쪽
큰보람메 꼭대기에 흰눈이 다른 곳보다 희어 빛다른 느낌을 준다(11:09).
촛대봉?쯤에서 바라본 큰보람메(11:29)
촛대봉?에서(11:32)
12:28
12:41
13:27
14:48
14:40
14:56
14:58
15:17
15:32
15:33
950봉에 다다르기 바로 앞(15:51).
950봉에서 바라본 날빛들.
15:54
16:11
17:01
17:02
여기가 1070봉인가?( 17:51).
17:52
복주께메(복주산)를 바라보고 발길을 옯긴다(17:53)).
18:03
복주께메에 오르는 길이 수월치 않다(18:20).
노을이 질 때쯤 오늘 메타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복주께메 꼭대기(1152저자)에 다다른다(18:25).
18:25
18:26
18:26
18:27
이제 내려가는 일만 남았다.
눈길을 걷다 보니 힘이 많이 드는 것 같다.
내려가는 길에 해는 지고 어두워지기 벌이는데 길은 가파르다.
바로 내려 갈 줄 알았는데 가도 가도 가파른 길만 나온다.
드디어 날은 어두워지고 맑은 밤하늘에 별들은 헤아릴 수 없이 빛나는데,
사이사이 드문드문 머리불을 밝히고,
가다가 길을 잃고 헤메다가 다시 올라와 길을 찾아 내려오니, 내려오기 벌인지 2새때가 지났다(20:36).
뒤떨어진 사람을 잣대로 6새때쯤 걸릴 것이라 해서 좀 가볍운 마음으로 올랐다가 큰코 다쳤다.
어쩌다 보니 샛거리도 장만하지 못하고 왔는데,
넉넉히 가져온 분들의 도움이 아니었으면 엄청 힘들었을 것이다.
맨 앞에 길을 내 가면서 올라간 분들이 뒤에 오는 사람들을 생각해 발디딤 바위를 쓸어가면서 길을 갔다니 고마울뿐이다.
내려와 꼬부랑국수를 끓여 놓아, 여느 때는 먹지도 않는 그것을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앞으로 메에 오를때는 모든 가위를 생각해 빈틈없이 우렴하여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