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고 나서

큰더기메(대덕산)(9/6/13)

하늘꿈꾸미 2009. 6. 14. 22:45

싸리재(1268)->검대봉->메꽃숲길->메꽃우거진곳->큰더기메꼭대기(대덕산,1307)->미르트림못(검룡소)

 

오랫만에 서울을 떠나 멀리 메타러 갔다.

몇 달 동안 바삐 해야 할 일이 있어 그 일에 빠져있다 보니 짬을 내기가 쉽지 않았다.

오늘 가는 메는 지난해 가기로 했다가 흰두루큰줄기(백두대간)에 딸려 있다는 말을 듣고, 흰두루큰줄기를 타려고 미루었던 생각이 난다. 

대덕산이라 불리는 것은 높은 곳에 있는 펀펀한 넓은 땅을 뜻하는 '더기'가 크다는 '큰 더기'를 됫글(한자)로 옮긴 것이라는 것이다.  

검룡소는 미르(용)가 트림한 연못이라 보아야 할 것 같다. '미르트림못'

금대봉은 검(신)이 산다는 '검대'라는 민우리말에서 왔다고 하니 '검대봉'

 

메꽃이 많다고 하여 큰 바람을 가지고 갔는데,

너무 바람이 컸었는지 생각과는 동떨어지는 것이었다.

들어가기 앞서 돌봄이로부터 이곳의 땅불쑥한 찜과 메를 타면서 삼가야 할 일들을  듣고 들머리를 지난다.

 

 

 

 

 

 흰줄이 간 곳은 눈썰매 타는 곳이라 한다.

 

 

 

 

 

 

 

  

 

 

 

 

 

 

 

 여기서 물이 솟는 곳이다. 이 위는 말라있고, 멧속으로 스며든 물이 땅속에서 흘러 여기서 솟아 오르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