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고 나서

부처바위메(불암산)를 다녀오다(1/08)

하늘꿈꾸미 2009. 2. 9. 11:14

윗내참(상계역)-> 재현가운뱀터->정암사앞->깔딱고개->꼭대기->석천암->부처바위절(불암사)

 

 

 

부처바위메를 세제 오르는 것 같다.

맨처음에는 열해 앞에 가까운 벗과 둘이서 간 적이 있고,

다음에는 지난 여름에 홀로 윗내참(상계역)에서 내려 꼭대기를 거쳐 물떨메(수락산)로 건너간 적이 있었다.

이제는 윗내참에서 내려 꼭대기를 거쳐 부처바위절쪽으로 내려 왔다.

 

이레끝에는 꽤 긴 메타기를 했는데,

오늘은 매우 짧게 하게 됐다.

12때에 윗내참에서 만나 여섯이 함께 가게 되었다.

일찌기 만나서 가다가 12때에 만나게 되니,

너무 넉넉한 것 같아 충그리다 보니, 어쩌다 늦게 생겨 부랴부랴 챙기고 나오다 보니 

빠드리고 나온게 한 두 가지가 아니다.   

 

꼭 챙겨야 할 찍틀을 빼놓고 왔고, 밥만 가져가고 건개를 빠뜨렸다.

날씨는 푹하나 안개가 많이 끼어 멀리 볼 수가 없다.

 

 들머리 길잡이 그림이 있는 곳에서 오르기 벌인 10난 뒤

 

 오르기 벌인 뒤 46난쯤 깔딱고개에 올랐다.

 

 한 새때 뒤 거북바위에 다다르다.

서 있는 곳이 거북이 목이고 위가 머리 아래가 등어리.

거북이바위도 메를 오르고 있다.

 

 78난 뒤 가파른 벼랑길을 만났다.

500저자 넘는 메는 거져먹을 메가 없는 것 같다.

모두 가다 보면 이런 머흘은 곳이 있게 마련이다.

바람도 꽤 불고 안개인지 구름인지 바람을 타고 몰려가는 것이 제법 높은 메에 오른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벗었던 겉옷을 다시 입고 올라간다.

 

 한 새때 가웃을 올라 맨꼭대기에 다다랐다.

꽤 바람이 불고 꼭대기는 넓지 않다.

날이 맑지 않아 멀리 볼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

조금 내려 와 낮밥을 먹고

 

 조금 내려오니 범굼이 있다.

그 때는 저 글을 읽어 보지도 않고 그냥 범들이 옛날에 살았음직한 굼인가 했는데,

6.25 싸움때 땅위싸움꾼뱀터의 배우미들이 숨어서 싸운 곳이라는 것 같다.

 

 

부처바위절(불암사)에 다다르는데 3새때쯤 걸린 것 같다.

 

 가까이 있지만 다른 메에 가려 자주 가게 되지 않는 것이 부처바위메인것 같다.

부처바위절쪽은 서울에서 몇 열해를 살았어도 처음으로 가 보는 길이 었다.

이 날 메타기 얼개를 짜 이끌어 주고, 찌검을 찍어주신 까치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