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내참(상계역)-> 재현가운뱀터->정암사앞->깔딱고개->꼭대기->석천암->부처바위절(불암사)
부처바위메를 세제 오르는 것 같다.
맨처음에는 열해 앞에 가까운 벗과 둘이서 간 적이 있고,
다음에는 지난 여름에 홀로 윗내참(상계역)에서 내려 꼭대기를 거쳐 물떨메(수락산)로 건너간 적이 있었다.
이제는 윗내참에서 내려 꼭대기를 거쳐 부처바위절쪽으로 내려 왔다.
이레끝에는 꽤 긴 메타기를 했는데,
오늘은 매우 짧게 하게 됐다.
12때에 윗내참에서 만나 여섯이 함께 가게 되었다.
일찌기 만나서 가다가 12때에 만나게 되니,
너무 넉넉한 것 같아 충그리다 보니, 어쩌다 늦게 생겨 부랴부랴 챙기고 나오다 보니
빠드리고 나온게 한 두 가지가 아니다.
꼭 챙겨야 할 찍틀을 빼놓고 왔고, 밥만 가져가고 건개를 빠뜨렸다.
날씨는 푹하나 안개가 많이 끼어 멀리 볼 수가 없다.
들머리 길잡이 그림이 있는 곳에서 오르기 벌인 10난 뒤
오르기 벌인 뒤 46난쯤 깔딱고개에 올랐다.
한 새때 뒤 거북바위에 다다르다.
서 있는 곳이 거북이 목이고 위가 머리 아래가 등어리.
거북이바위도 메를 오르고 있다.
78난 뒤 가파른 벼랑길을 만났다.
500저자 넘는 메는 거져먹을 메가 없는 것 같다.
모두 가다 보면 이런 머흘은 곳이 있게 마련이다.
바람도 꽤 불고 안개인지 구름인지 바람을 타고 몰려가는 것이 제법 높은 메에 오른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벗었던 겉옷을 다시 입고 올라간다.
한 새때 가웃을 올라 맨꼭대기에 다다랐다.
꽤 바람이 불고 꼭대기는 넓지 않다.
날이 맑지 않아 멀리 볼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
조금 내려 와 낮밥을 먹고
조금 내려오니 범굼이 있다.
그 때는 저 글을 읽어 보지도 않고 그냥 범들이 옛날에 살았음직한 굼인가 했는데,
6.25 싸움때 땅위싸움꾼뱀터의 배우미들이 숨어서 싸운 곳이라는 것 같다.
부처바위절(불암사)에 다다르는데 3새때쯤 걸린 것 같다.
가까이 있지만 다른 메에 가려 자주 가게 되지 않는 것이 부처바위메인것 같다.
부처바위절쪽은 서울에서 몇 열해를 살았어도 처음으로 가 보는 길이 었다.
이 날 메타기 얼개를 짜 이끌어 주고, 찌검을 찍어주신 까치님 고맙습니다.
'메타고 나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리수노멧줄기(한북정매) 가죽재에서 짐고개(9/3/14) (0) | 2009.03.15 |
---|---|
갓메(관악산) 한 바퀴 둘러보다(9/3/07) (0) | 2009.03.08 |
아리수노멧줄기(한북정맥)-울대고개에서 솔고개(1/24) (0) | 2009.01.25 |
큰너그럼메(덕유산)1/17 (0) | 2009.01.18 |
아리수노멧줄기(한북정맥)-샘내고개에서 울대고개까지(01/10) (0) | 2009.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