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고 나서

미르말메(용마산) 아치메(아차산)의 여름(7/26)

하늘꿈꾸미 2009. 7. 27. 19:57

오란비(장마)철이 되니 어디에 가기로 다짐을 하고 떠나기가 쉽지 않다.

언제 비가 올지 모르니, 가까운 메를 찾아 갈 수 밖에 없다.

집 가까이 있어 언제나 마음만 먹으면 걸어서 갈 수 있는 미르말메 아치메를 헤아릴 수 없이 찾는다.

널리 알려진 것은 아치메이고 미르말메라고 부르나 아치메의 미르말봉으로 부름이 낳지 않을까?

 

 말길말(말 기르는 마을:면목동)이라 말을 돌로 다듬어 놓은 것 같다.

 

 앗선 때 서거정이란 분이 이곳에 살았었다고 그래서 사가정이란 그의 딴 이름을 따서 사가정이 되었다나.

아름다운 그늘집(놀이집)을 철마다 따로이 즐길 수 있도록 넷을 짓고 싶었는지?

 

 

 

 또 하나의 그늘집이 있다.

 

그늘집에 올라 오니 집들이며 메들이 보인다.

비온 뒤 개인날이라 아주 맑아 멀리까지 잘 보인다.

 

왼쪽에  마메(남산)가 멀리 보인다.

292저자(미터)쯤 될 것이다. 미르말메 보다는 좀 낮다.

 

 

 

 

 이 길은 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는 길이다.

앞에 올라 왔던 세 사람도 그늘집에서 다시 내려 간다.

길이 어떨지 잘 모르기 때문에...

 

 

 여기서 사람들이 다니는 등성이 길과 만난다. 이것이 올라오면서 왼쪽이고, 아래가 오른쪽이다.

 

 

 

 

 

 

 

 

 

 

 여기가 맨 꼭대기다.

요새 사람들은 꼭대기란 말 멧마루 이런 우리말은 쓰지 않고, 무슨 됫글로 정상이란 말을 씉다.

정상을 됫글로 쓰지도 못하면서....

 

 

 

 

 

 

 

 저 무겁고 큰 동그라미를 솜씨좋게 잘도 돌린다.

이 오른쪽으로 길을 잡아 내려간다.

 

 돌로 둘레를 두른 무덤.

 

 

 긴고랑까지 내려왔다.

너른나루고말(광진구)에서 여러가지 잘 만들어 놓았다.

 

 

 

 

 

 

 빨간 옷을 입은 저 사람 줄넘기를 여러 가닥 가지고 와서, 가락을 틀어놓고, 가락에 맞추어 여러 줄넘기 솜씨를 보여준다.

그리고 사이사이 스스로 보는 사람들의 손뼉을 이끌어 낸다.

 

 

 

 

 

 메등성이에서 바라 본 가우리(고구려) 대장간 마을

 

 큰바위 얼굴

 

 

 

 저 짐대(깃대)가 세발가마귀(삼족오) 

 

 

 

 오늘은 여기를 들어가 본다.

들어가는 데 3,000원을 내야 한다.

 

 

 

 

 

 

 

 

 

 

 

 

 

 

 

 

 

 

 

 

 

 

 

 

 

 

 

 

 

 

 

 

 

 

 가운데 하나가 제대로 찍히지 않아 알아볼 수 없어 올리지 못하였다.

 

 

 

 

 

 

 

 

 

 

 

 

 

 

 

 

 

 

 

 

 

 

 

 

 

 

 

 

 

 

 

 

 

 

 

 

 

 

 

 여기를 지나 왼쪽으로 잘 다니지 않는 길을 찾아 긴고랑으로 다시 내려가는 길을 잡았다.

 

 

 긴고랑에 이르러 아까 내려왔던 길 왼쪽으로 길을 잡아 오른다.

 

 

 

 

 

 

 

 

 

 

 

 돌이 떨어져 멋대로 구르지 않도록 사람들이 그물을 치고 있다.

 

 마침 만든 물떨기(폭포)에 물을 내리는 때라 물떨기를 볼 수 있다.

 

 

 

 

 

 

 

 

 물떨기놀이터를 지나 미르말메참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