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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고을(정읍) 속갈무리메(내장산) 물든잎 구경

하늘꿈꾸미 2013. 11. 6. 12:04

샘고을 속갈무리메 물든잎 구경을 갔던게 스무해가 넘었던 것 같다.

그때 길가 두쪽에 늘어선 물든잎에서 반딧불 빛처럼 빛났던 왼금이 아직도 뚜렷하다.

그때 그 모습이 그리워 새벽부터 서둘러 미르메(용산)에서 빠른 긴수레를 타고 달려 왔다.

 

 

참 앞 넓은뜰에 큰수레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작은 수레였다.

노는 날이 아닌데도 물모이못에서 부터 수레들이 밀려 가지를 못한다.

 

 

 

 

 

 

큰 저자가 섰다.

 

 

 

 

 

 

 

 

 

 

줄수레(케이불카)를 타 볼까 했더니 사람들이 너무 많아 그만 둔다.

 

 

 

 

지난해 겨울에 큰숳집(대웅전)이 불탔단다.

그래서 다시 지으려고 베품을 받으려고...

불아늑(화재보험)을 들지 않았나?

 

이 자리가 그 터인가 보다 여기다 다시 지으려고...

 

 

 

 

 

 

 

 

굴거리나무란다.

우리나라에서는 여기까지 살 손 있다나 ...

 

내 왼금속에 있는 그 아름다운 물든잎은 보지 못하고...

때가 안 맞은 걸까? 조금 늦게 온 걸까?

여러가지 생각을 하며 아쉬움을 간직한채 오래를 나선다.

 

나들이길에 한소마을을 들리게 돼 있다.

우리나라를 뜻하는 한이라는 말에 왜 우리말 소를 붙이지 않고 됫글 우를 붙여 한우라고 하는지?

요새는 또 한돼지하면 또는 한돗하면 될  것을 한돈이라나?

우리옷도 한옷이 맞지않나?

왜 한이란 우리말에 복이란 됫글을 써서 한복이라고 하는지?

주민센터란 말도 만들어 쓰니, 됫글말에 코쟁이말을 섞어 비벼서!

비빔밥을 좋아해서 그런가? 

알 손 없는 일이다!!!

한참을 수레를 타고 멧길을 타고 넘어 멧밖(산외)으로 나와 멧밖한소마을에 닿았다.

 

여기는 쇠고기를 파는 집이 있고, 그것을 해먹는 집이 따로 있어서

파는 집에서 고기를 사가지고 해먹는 집으로 가져가서 먹는단다.

거의 소를 치는 집에서 고기를 파는 집도 같이한다는데, 값이 싸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여기까지 오게하는데 돈을 들였는지?

어쨌든 우리는 고기를 좋아하지 않아서...

해먹는집에서는 차림값이라고 해서 돈을 내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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