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 봄비 치고는 꽤 많은 비가 내려 가뭄이 많이 풀렸다.
날씨도 14도에 이르러 보기 드문 따뜻한 날씨였다니...
오늘도 비가 오지 않을까 했는데 집을 나서자 슈룹을 쓴 사람이 보인다 빗방울이 떨어지는지는 모르겠는데..
집을 나올 때 아내가 비옷을 챙겼냐고 하는 말이 생각나고 , 아랫도리가 썰렁해 다시 집으로 돌아가 비옷을 챙기고 속옷을 하나 더 입고 나선다.
배꽃다리(이화교)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집에 다시 들렀다 나오는 바람에 때를 맞추기 어려워 한내다리(중랑교)에서 머물며 손말틀로 여기서 기다리겠다고 알린 뒤 내려오는 함께하는 이들을 따라 발술을 타고 간다.
처음 얼거리는 맑은골절(청계사)로 가는 것이었는데 날씨 때문에 바꾸었다고 한다.
흰메(백악)이었던 것이 노메로 이름이 바뀐 것은 왜놈들이 나라를 짓밟은 때에 바꾼 것이라 옛이름을 찾고자 한다니 흰메로 부르는 것이 맞을 것 같다.
맨먼저 올린 찌검이 얼굴로 나오므로 여덟모그늘집에서 찍은 것이 처음으로 올랐다.
가다가 쉰 곳 아마 삼개다리(마포대교)쪽이었나?
처음 만난 곳에서 찍은 것
모래내(홍제천) 만든물떨기(인공폭포)?
모래가 많이 쌓여 물이 모래 밑으로 흘렀다 해서 모래내로 불렸다.....
슷뮘술(자동차)로는 들러 본 일이 있지만, 발술 타고는 처음으로 밟아본다.
올라가는 길은 괜찮았으나 내려오는 길은 길위에 조금 얼음이 비쳐 희끗희끗하다.
좀 내려와 오리집에서 낮을 먹고...
나라의 살매를 연다는 메 살매염메(개운산)을 거쳐 ...
돌내참(석계역) 언저리 발술가게에서...
돌내참이란 이름이 생기게 된 것이 돌곶이마을(석관동)과 달내마을(월계동) 사이에 끼인 때문에 생긴 이름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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