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만나 맨 처음 나누는 꾸벅(인사)말이 민우리말이 아니고 됫글말로 되어 있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사람이 만나면 안녕하세요? 이렇게 써오니 그렇게 배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서먹하다. 어려서 몇 살 쯤 되었을 때인가 말을 배워 어느 만큼 하게 되었을 때, 어버이들은 잘 계세요 잘 가세요의 "잘"을 어른에게는 "안녕히"로 해야한다고 가르친다. 그 뒤로 "잘" 이라는 말은 어른에게는 꾸벅할 때 써서는 안되는 말이 된다. 이것이야말로 남의 나라를 붙쫓는 잘못된 생각이니 남의말로 하면 높임말이요 우리말로 하면 예삿말이나 낮춤말로 치는 이따위 생각을 고쳐야 한다.
다른 나라 사람이 우리말을 배울 때 가장 먼저 배우는 말이 이 꾸벅말이니, 우리말의 낯대기말인데 이것이 됫글말인 "안녕하세요?"가 되어서야 되겠는가? 따라서 무엇보다도 이 말을 민우리말로 바꾸는 일이 가장 바쁘다. 어떤말을 우리 한아비들은 이 말로 바꾸어 쓰기에 앞서 써 왔는가?를 살펴보고, 이제 우리가 어떤 말을 쓸 것인가를 생각할 며리가 있다. 그 말 앞에 어떤 말을 썼는지 헤아리지 못하니, 그 쪽에 많은 알음을 가진 분들이 밝혀주시기 바라고, 한매 생각나는 말이 "포근하게 감싸 안기듯 잘 있고 조용한 느낌이 있다"는 뜻을 가진 "아늑하다"가 어떨까 한다. 따라서 만날 때 "아늑하세요?" 헤어질 때에도"아늑하세요!" "아늑!" 해도 되고. 이 보다 더 알맞는 말이 생각나시면 알려주시기 바란다. 이 꾸벅말에 맞해 좋은 생각들을 가지신 분들은 그 생각을 나누어 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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