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먼지 때문에 나다니기가 쉽지 않다.
요즘 미르말메만 다니다가 오랫만에 서울을 벗어나 맑은 숨패를 마시고자 맑은내메를 찾았다.
몇 해갸 지났나 한 축 간 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두물머리참에서 내려 올라갔었는데
오늘은 두 참을 더 가서 빼난쑥부쟁이참?(국수역)에서 내려 오른다.
여기 뒤칸도 있고 메에 오를 차림을 차리고 오르기 벌리는 곳
요즘 커다란 배가 바다에 가라앉는 바람에 온 나라가 뒤집어지고 있다.
저마다 그 자리에서 해야할 일을 제대로 해야하는데 모두가 훔칠일만 찾고 있는것 같다.
남의 나라에서 버리는 낡은 배를 들여다 사람을 더 태울 손 있도록 더 올려서 지었다니?
또 그것을 그렇게 하도록 봐주었다니 말이 안 나온다.
이런 일이 맨 얼을 가진 사람들이 할 손 있는 일인가?
뒷돈이 오가고 제 할일은 안하고 그러니 20해 된 배는 다니지 못했던 것이 30해 된 배까지 다닐 손 있도록 고쳐지고....
어떻게 낡은 배에 더 올려서 짓는단 말인가?
두레(회사)가 그러니 거기 일하는 사람들은 그들대로 짐을 실었다고 알린 것보다 더 많은 짐을 실어
거기서 또 돈을 훔쳐야지?
배를 제대로 몰아야 하는데 배모는 우두머리는 제 할 일을 안하고
아슬한 곳을 지날 때도 새내기 들어온지 얼마 되지도 않은 사람이 몰았단다!
탈이 난 뒤에 하는 꼴은 더욱 눈뜨고 볼 일이 못되니....
이 나라는 아주 엉망 개판 그것이다....
저마다 제 목숨은 알아서 지켜야 하니
배탈일 무엇 탈일 안 만드는게 먼저요
그럴 일이 있으면 스스로 알아 보고 어쩌다 사달을 만나면 어떻게 해야할 지 미리미리 알아두고....
요새 손말틀 안 가지고 다니는 사람이 없는데
사달이 나면 많은 사람들이 사달이 났다고 여기저기 알렸을 텐데...
뱃사람들이 늦게 알렸다고만 하니...
2008해 나도 미추홀(인천)에서 저 두레에서 하는 오하마나(아니 벌써)를 타고 도라(제주)에 갔다 온 적이 있는데...
아찔하다!
이 꽃이 무슨 꽃인지?
길가에 자주 눈에 띈다
맨발로 왔다면 여기서 발 씻는 곳
맏아우봉 508저자? 찌검이 작아져서 보이질 않네
저기가 꼭대기 인데 685저자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맑은내메 내가 맑으려면 메가 높고 깊어야하지 않겠나!
목이 마르고 힘드는데 저거 보니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같다.
드디어 꼭대기에 섰다.
겨울엔 어디서나 훤히 내려다 보이지만 숲이 우거지면 꼭대기 에서만 그럴 손 있다.
맨 꼭대기 에서만 훤히 두루 다 내려다 볼 손 있다는 것!
사람 사이에서도 마찬 가지.
오던 길로 다시 내려와 두물머리참쪽으로 내려가려고 한다.
앞에 왔을 때는 더 나아가 벚고개에서 앞으로 더 올라가 두물머리로 가는 것이었는데
너무 지쳐 앞에 보이는 메가 너무 높아 보여서 벚고개에서 왼쪽으로 내려가 큰 길을 따라 두물머리로 갔었다.
노란꽃은 이 놈 하나밖에 못 보았다.
맏아우봉을 옆으로 지나고 오른쪽으로 틀어 내려간다.
연꽃메(부용산) 365.9저자 두물머리에 안개가 피면 연꽃처럼 보인다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연꽃의 연(련)이 민우리말로 무엇인지?
지난 제 오를 때 몹시 힘들었던 것이 생각난다.
높이는 그렇게 높지 않았는데 앞에서 빨리 달려 빼서 였는지 오르막이 가팔랐는지 몹시 힘들었었다.
올라가 보니 높이는 그렇게 높지 않았던 왼금.
내려가는 길이 몹시 가파르다.
한 3~400저자쯤인가 싶기도 하고 줄곧 가파른 내리막
오늘 오른 길은
여기도 이쪽으로 오를 때 엄청 힘들었던 왼금은 있는데 이렇게 가파랐구나!
오늘 오른 길은 그렇게 가파른 곳은 없었는데.
저렇게 밑둥이 드러나 넘어진 것이 몇 낱이 된다.
가파른 길을 내려와 연꽃메쪽으로 가려고 보니 위에는 높은번힘줄(고압선)이 길을 따라 지나가고 있다.
이런 왼금은 없었는데 이 줄을 머리에 이고 걷는다는 것은 짜증나는 일이다.
그래서 처음 얼거리를 바꾸어 왼쪽으로 눈에 잘 띄이지 않는 길을 따라 내려간다.
신원리란 마을로 내려와 한 참 걸어 신원참에 이르렀다.
신원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우리말로 된 이름을 됫글로 된 이름으로 바꾸어 놓으니 무슨 뜻인지 알 길이 없다.
우리 나라 사람들 머리가 좋다. 사람이름도 모두 됫글로 된 이름으로 지어 부르니
그 뜻도 모르고 그걸 사람과 함께 외워서 부르니
뜻하지 않게 여운형님을 만나게 된다.
이 곳이 그 분이 태어난 곳이란다.
그래서 그 분이 태어났던 집을 다시 지어 여러가지 그 분과 이어진 것들을 모아 놓고 보여준다는 것이다.
들어가 구경를 하고 가려고 했더니 오늘이 쉬는 날이라네요.
몽양여운형기념관 http://www.mongyang.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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