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뿔메에 가더라도 흰구름대까지 가는 자옥이 많지는 않다.
가장 높은 흰구름대는 갈 때 마다 어떤 두려움이 느껴진다. 서울버렁 메모임을 따라 메잣(산성) 어귀에서 들어가 큰저오래(대서문)을 거쳐 세뿔메 에기다림집(대피소)에서 쉬었다 간다.
4319해 닷달쯤인가 여기서 하룻밤을 자고 내려갔었는데, 그 뒤로 메탸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고, 오늘날까지 메를 타게된 고동이 되었다.
노래를 잘 부르는 이가 쉬는 메벗들을 줄겁게 해 주고 있다.
낫가리봉옆에서 좀새 쥐었다 간다.
높은 데는 오래 머무르고 싶지 않아 바로 내려간다.
높으면서 이렇게 좁은 데는 더욱 그렇다.
아무래도 태어나면서부터 그렇게 되는 것 같다.
아무래도 여러가지로 아늑하지 않은 곳이니 빨리 아늑한 곳으로 가고 싶어지는 것이 아닐까?
어렵게 올라 왔으니 좀 더 머물다 가고 싶기도 할텐데 내려가는 발거름이 서둘러 지니!
밤골로 길을 잡아 내려오는데 지루하기 말할 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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