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버락 오바마가 메리 나리내셈무리의 나서미로 뽑혔는데, 검둥이로서 처음으로 뽑혔다고 시끌벅적하다. 오바마가 검둥이인가? 아니다. 그는 케냐의 검둥이 아버지와 메리의 흰둥이 어머니 사이에 태어났으니 섞이미인 것이다. 메리에서 힘을 가진 흰둥이들이, 어버이가 흰둥이가 아니고 한쪽이 검둥이라면, 검둥이로 치는 것을 받아들일 까닭이 없다. 그렇다면 검둥이들이 힘을 가졌다면, 이제는 오바마는 흰둥이라고 하지 않을 것인가?.
똑바로 말해서 그는 검둥이와 흰둥이의 피를 가웃씩 물려받은 섞이미인 것이다. 네 해 앞에오바마가 이야기했던, 돈이 많지도, 잘 알려지지도 않은 케냐에서 온 젊은이와 캔자스땅의 젊은 가시가 그들의 아들은 바라는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메리에 마주한 꿈을 함께했던 때의 이야기가 참으로 이루어 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섞이미가 검둥이로 받아들여지는 이런 것부터 고쳐져야 하지 않을까? 우리도 덩달아 첫 검둥이나서미라고 호들갑을 떨 일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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