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이 옛날 임금의 나라 때도 아니고, 오늘날의 서울은 오늘날에 맞게 가꾸어 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오랜 발자취 가운데 가장 부끄럽게 생각하는 나라가 서라벌(신라)과 이성계가 세운 앗선(조선)이다. 서라벌은 가장 힘없는 나라가 다른 나라를 끌어들여 우리겨레의 땅을 이 좁은 곶으로 좁혀 놓았고, 이성계의 앗선은 큰나라를 섬긴다는 것을 앞에 내세워, 스스로 딴 나라의 딸림나라(속국)로 꿇어앉았으며, 그 얼 또한 다른 나라에서 들어온 유학인지 뭔지에 빠져 얼이 나간 나라라고 생각한다.
이 나라의 서울이 여기 있다고 해서 옛 이성계가 세운 앗선의 높채(궁궐)을 다시 세우고(김영삼 정부), 그것도 모자라 이도의 꼴을 그렇게 높이 세워야 하는가?(2009.10.09 오세훈 서울시장 때) 니혼의 총독부인가 하는 것을 허문 것은 잘한 일이지마는 높채를 다시 지은 것은 글쎄다.
한글을 처음 만들었다고 하나 그것도 처음 만든 것이 아니고, 밝달임금(단군) 때에 만들어진 "가림다" 글씨가 있었다는 것이고, 요즘 또 칭기스칸이 만든 쓰이지 않는 몽골의 글씨와도 많이 닮았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한다. 가림다 글씨에서 몽골글씨로 그것을 가다듬어 이름도 훈민정음이란 됫말로 만들어지고, 그것으로 처음지은 글이 "미르가 하늘로 난 노래"(용비어천가)로 이성계의 나라 빼앗음이 마땅하다는 노래이었으니....
어리석은 무지랭이들은 훈민정음으로 읽고 쓰고, 똑똑한 이들은 참글인 한자로 읽고 쓰며, 나랏일은 한자로 보며, 큰나라 섬기는데 소홀함이 없었던 임금을 가장 훌륭한 임금으로 기려야 하나?
임금의 나라 때 이야기는 우리 발자취를 배울 때, 이런 어두운 때도 있었다 배워야지, 그 때가 뭐 그리 좋은 때라고, 아직도 무슨 "주군"이니 뭐니 하며 그 때의 사람 사이처럼 세로로 사람 사이를 말하나?
그 자리 또한 푸른집(청와대)을 뒤로 하고 높이 앉아, 푸른집의 떨거지들이 그 때의 푸른집 사는 큰머슴을 밝달임금(단군)으로부터 가장 훌륭한 이끔이(지도자)라고 추켜세웠던 것을 생각하면, 마치 푸른집에 있는 사람이 이도와 같이 임금님으로 높이 앉아 나리들을 굽어보는 듯이, 나리들은 그를 우러러보는 듯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아직도 얼빠진 것들이 이 때에 무슨 요즘의 선덕여왕이니 요즘의 무학이니 주거니 받거니 하며 이 때가 무슨 임금때인 것처럼 지껄였다니 기가 막힌다.
이승만을 비롯하여 그 집에 들어가는 사람마다 제가 무슨 임금이나 되는 듯이 생각하여, 여러가지 좋지않은일들이 많이 일어나는데, 이 이도의 꼴이 있는 그 자리에는 차라리 이승만을 몰아냈던 4.19를 뜻하는 힘찬 나리들의 성난 모습을 세워 푸른집을 바라보도록 세워서, 네가 잘못하면 이승만이 처럼 쫓겨난다는 것을 날마다 쳐다보며 되새기도록 해줘야 하는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 참에 으뜸듬(헌법)을 고쳐 "대통령"이라는 것을 없애고, 언제든지 갈아치울 손 있는 일군을 만들면 더욱 좋을 것이다. 몇 해 동안 자리를 지켜주고 큰 힘을 가지는 그런 큰머슴을 아예 없애버려야 한다. 지가 무슨 임금인 듯 잘못 생각하고, 그 언저리에 있는 사람들도 무슨 임금의 아랫사람(신하)인 듯 생각하고 움직이는 일이 없어야 한다. 옛날에도 임금에게 아니 되옵니다 했는데, 요즘에 장관이란 것들은 그저 시키는 대로만 하는 꼭두각시인지? 나라꼴이 말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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