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내참(마천역)->연주봉옹성(465)-> 노오래(북문)-> 521봉-> 은고개-> 가운곳빠른길(중부고속도로)건너-> 415봉-> 미르말메(용마산 595.7)-> 세거리-> 고추봉(566)-> 검붉메(검단산 657)-> 바깥창모루
날씨를 내다보니 그 날 비가 온다 하여, 망설이다 그날 09때부터는 비가 개는 것으로 나와 메모임을 따라 오르기로 하였다.
말내참(마천역)에서 09:00에 만나 멧기슭에 다다라 오르기 벌인 것은 09:25쯤 된다.
접때는 저오래(서문)쪽으로 올라갔었는데, 오늘은 보다 왼쪽으로 올라 노오래(북문)쪽으로 오른다.
말내(마천)이란 이름은 그 언저리에 있는 말메(마산)에서 온 이름이라고 한다.
한 5난쯤 올라 좀 널찍한 곳에서 저마다 덧이름을 알리고, 오늘 메탐의 고갱이를 들은 다음 몸을 살짝 풀고
다시 오른다(9:49).
드디어 잣바람에 닿았다.
이 메의 이름이 무엇인지 헷갈린다.
어디에는 남한산이 높이가 460저자이며, 해가 일찍 떠서 늦게 진다 하여 날긴메(일장산) 또는 낮긴메(주장산)이라고도 한다.
그러면서 둘레에 시원메(청량산)가 있다 한다.
그러나 다른데에서는 높이가 482.6저자인 곳은 시원메(청량산)로 되어 있고, 남한산은 535저자로 벌봉을 이르는 것으로 나와 있다.
또는 시원메(청량산)와 남한산이 같은 것의 두 이름인 것으로 나와 있기도 하다.
남한산(南漢山)의 漢이 무엇을 뜻하는지 양쯔강을 이루는 漢水를 이르는 것인지?
아니면 하늘에 있는 미리내(은하수)를 빗대 이르는 것인지?
아니면 민우리말의 크다는 뜻을 가진 한을 적은 것인지?
어디의 마녘에 있다 노녘에 있다는 것은 둘째의 이름이고, 첫째의 이름은 그 곳의 남다른 꼴이나 다른 됨새에서 찾아야 한다.
따라서 날은 낮을 뜻하기도 하지만 낮과 밤을 어우르는 뜻을 가졌기에 낮긴메가 더 알맞아 보인다.
여러 봉우리를 어우러서 낮긴메로 하고,
시원메(청량산)는 시원봉으로 하면 어떨까?
여기에 다다른 것이 10:19.
연주봉이란 이름이 무엇을 뜻하는지 모르겠다.
연이란 잇닿다 이어지다... 살붙이 따위의 뜻이 있고,
주란 구슬 진주 방울 붉다 따위의 뜻인데....
잣가퀴(여장)는 부셔(적)의 화살이나 불(총)로부터 우리쌈꾼(아군)을 지키고, 보람차게 쳐들어가려고 쌓은 잣(성곽)위의 담이다.
담(치)은 잣(성곽)의 한쪽을 튀어나오게 하여 잣바람(성벽)을 기어 오르는 부셔를 쏘거나 치려는 지킴갖춤이다.
노오래(북문)
여기서 이 구멍으로 들어가 나간다(12:20).
여기를 11:04에 지난다.
무너져 있는 잣바람(성벽).
여기서 엄미리쪽으로 간다(11:13).
무덤의 잔디에 앉아 낮밥을 먹고
가운곳빠른길(중부고속도로)을 건너야 한다(13:10).
길밑으로 셋을 건너 간다.
미르말메(용마산)로 올라가는 길(13:28).
나뭇가지 사이로 아리수(한강)가 보인다(14:12)
미르말메(용마산) 595.7저자(14:15).
미르말메란 이름이 많다.
가람 건너에도 있는데(348저자).
오늘 메탐의 가장 높은메인 검붉메에 올랐다(15:52).
여기 오르기 앞서부터 찬바람이 세게 분다.
이 메 이름은 검단스님이 숨어 머물러서 이름이 지어졌다는 이야기도 있고,
구다라(백제)의 서울이 있던 곳으로 임금이 식게(제사)를 지내던 곳으로,
검(黔)이란 가미, 고마, 곰, 감 따위 신(神)을 나타내는 민우리말이고,
단은 식게를 지내는 곳으로 보기도 한다.
검은 민우리말로 그런 듯이 있으므로 그렇게 보고,
단(丹)은 붉다 참마음(정성 성심) 바뀌지않는 마음 값비싸다(귀하다) 따위의 뜻을 가지고 있어,
검을 마주해 참마음으로 식게를 지내던 메라는 뜻에서 검붉메라 하여도 될 것 같다.
찌검 왼쪽의 쉼터에서 유길준무덤으로 가지 않고 쭉 가다 바깥창모루쪽으로 가는 것이 오늘의 메탐길이었던 것 같다(16:00).
오른쪽으로 간다(16:32).
미끄러운 길에 넘어져 다리를 다친 메벗이 줄을 잡고 내려가고 있다(16:38).
여기서 조금 가서 쉼터에 이르렀다.
거기서 좀 쉬다 왼쪽으로 가지 않고, 곧장 죽 조금 가니 세갈래길 같이 나타난다.
그러나 오른쪽으로 가는 길은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은 길이어서 갈만한 길이 못되어 보인다.
그런데 세갈래길에서 오른쪽길로 가라고 했다고 그리로들 가겠다고 한다.
여러 사람이 그 길로 간다니 할 수 없이 따라 갔는데,
가다가 길이 보이지 않고,
다시 올라 오기도 그래서 끝까지 숲속을 헤메며 길까지 나왔다(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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