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고 나서

물떨메(수락산) 오르기(01/03)

하늘꿈꾸미 2009. 1. 3. 21:48

새쟝집골(동막골)-> 길꼭봉?(도정봉)-> 홈통바위-> 물떨메꼭대기-> 쇠투구바위-> 깔딱고개-> 그늘집(매월정)-> 물떨밑뱀터(수락초등학교)

해셈(양력) 올해 첫날 해돋이를 본다고,

네고운쉼터참(사가정역)에서 아치메(아차산)로 오르는데 어떻게 사람이 많은지 사람에 길이 막혀 어려웠었다.

그래 아치메까지는 가지를 못하고 미르말메(용마산) 둘째 잠날터(헬기장)에서 보았는데,

지난해에 네 골(만)사람이 왔었다는데, 올해는 더 많이 왔을 것이다.

 

올해 들어 맨 먼저 물떨메(수락산)를 찾게 되었다.

돌아온미르참(회룡역)에서 내려, 길을 건너 큰수레를 타고 가도 되고,

하늘채(아파트)를 가로질러 다리를 건너 쭉 걸어가면, 큰길이 나오고,

왼쪽으로 길을 따라가다 내가 나오면, 오른쪽으로 내를 다라가면,

물떨메로 들어가는 들머리가 나온다. 

물떨메를 몇 제 와 보았지만,

좀 길게 타보고자 여기에서 들어가는데 이쪽은 처음이고,

홈통바위는 내려온 적이 있는데, 거꾸로 타 보니 길이 낯설기만 하고 어리둥절하다.

 돌아온미르절(회룡사)에서 따온 이름일텐데,

그 이름은 이성계와 안배운스님(무학대사)사이의 이야기에서 나왔다고 한다.

미르(용)는 이성계를 이르는 것이고, 이성계가 임금이 된 것 또는 서울(한양)으로 돌아온 것을 나타낸다고 한다.

 다리가 꽤 크고 아름답다. 저 하늘채를 지나 왔다(11:19).

 

 저끝에 길이 있고, 왼쪽으로 그 길을 따라 가다가 오른쪽으로 꺾어 들어간다.

 

 물떨메에 들어서 작은 볼일 좀 보고 올라갈 차림을 갖춘 다음에(11:38).

 

 동막골이란 이름이 어지해서 붙었는지를 알 수는 없지만,

생각컨데 앞에 동은 새녘을 말하고, 다음의 막은 천을 둘러쳐서 만든 얼마 동안만 쓸 허술하게 비바람을 막는 집을 이를 것이다.

이곳도 이 울의 새녘에 있고, 옛날에 어떤 힘있는 사람이 지나다가 또는 쌈꾼(군사)들이 지나다 천으로 집을 짓고 머물던 곳이 아니었을까.

따라서 민우리말로 고치면, "새"에 천을 두른 것을 뜻하는 "쟝"을 더해 "새쟝집골"로 할 수 있을 것이다.

 

멧불 살펴보는 곳(12:05).

 

 

 봉우리는 아니고, 바위가 있다(12:15).

 

 지나온 길이다. 왼쪽 맨 앞에 있는 것이 새바위가운뱀터(동암중학교).

 

 오른쪽에 길봉메(도봉산) 왼쪽의 세뿔메(삼각산)는 흐릿하게 보인다(12:15).

 

 

 

 도정봉(509저자)에 다다랐다(12:33).

막걸리 도트리물 컵라면 마실물 날물 커피 보리술을 판다고 붙여 놓았다.

깨달음의 꼭대기라는 것인지?

그 이름의 뜻을 헤아리기 어렵다.

 

 

  

 건너다 보이는 524저자 봉우리.

 

 길꼭봉과  524봉 사이의 잘룩허리에 있는 길잡이나무(12:42)

홈통바위까지 2.3즈문저자에 1새때 30난이 걸린다고 씌여 있다.

새쟝집골은 1.9즈믄저자.

 

 

 

 

 524봉우리(12:48).

 

 

 

 

 

 멀리 오른쪽에 물떨메 꼭대기가 보인다(13:01).

 

 

 

 

 

 새쟝집골(동막골) 2.9즈믄저자라고 씌여 있고,

홈통바위를 에둘러 갈 새로 난 길을 알려주고 있다(13:16).

 

 

홈통바위로 올라간다.

 

몇 해 앞에 내려온 적이 있다.

올라가 보기는 처음이다(13:26).

두 줄이 있으므로 오른쪽줄을 써서 서로 부딪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오른길로 다녀야 한다고 오른쪽길로 가자고 앞에 가는 아낙네한테 말했는데,

그 분 왼쪽줄을 잡아 둘이 두 줄을 모두 올라가는데 쓸 수 없어 같이 왼쪽줄을 잡고 올라갔다.

앞에 사람이 저 사람보다 좀 더 가 거의 다 가서 적은덧 쉬었다 올라갔다.

좀 힘이 드는가 보다. 

오른쪽 사람이 있는 곳으로 옆으로 가서 올라간다.

  

 올라가서 올라오는 사람을 내려다 보고 찍는다(13:32).

 

 홈통바위를 올라오니 이제 맨꼭대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13:35).

 

 맨 꼭대기가 가까이 보인다(13:36)

낮밥때가 지나 알맞은 자리를 잡아 낮밥을 먹는다.

가까이 잠날터(헬기장)가 있어 여러 사람이 같이 온 사람들은 그곳에서 밥을 먹는다.

 

 네 갈래 길이다.

물떨메꼭대기로 가는길과 장앙참으로 가는 길 그리고 물떨기(폭포)를 거쳐 푸른두루미마을(청학리)로 가는 길이 만나는 곳(14:07)

 

 이 길이 푸른두루미마을로 가는 길이다.

 

 꼭대기로 올라가는 길로 접어 들었다. 내려오는 사람들(14:12).

 

 드디어 꼭대기 다다름(14:15).

 

 

 

 

 

 

 내려가는 길(14:19).

 

 

 여기가 쇠투구바위(철모바위)(14:25).

 

 여기서 길이 헷갈렸다.

갈대벌(노원)골쪽으로 갔어야 처음 가려는 쪽인데,

물떨(수락)골쪽으로 길을 잡아 짧은 길로 들어섰다.

 

 이런 나무서다리가 있고 하여 옛적에 왔던 길과는 딴판인 듯하고 영 헷갈린다.

올라오기도 했고 내려가기도 했던 길인데...(14:28).

 

 갈대벌골쪽으로 가는 길.

 

 앞으로 갈 길이다.

저 꼭대기에 쉼집(정자)가 보인다.

 

 물떨메 맨 꼭대기

 

 어떤 것이 민수리(독수리)바위인지 모르겠다(14:32). 이 바위를 말하는가?

 

 누가 감투바위라고 한다(14:37)

 

 오른쪽이 물떨메꼭대기이고, 가운데 바위가 홈통바위가 있는 바위 같다.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바위

 

 

 감투바위라는 바위를 다른 쪽에서 찍었다.

 

 

 

 

 

 

 

 

 

 왼쪽으로 가면 골짜기로 해서 물떨메참으로 가는 길이다(15:03).

 

 13:11

 

 

바위가 멋있게 생겼다 ( 15:20)

 

 

 

 

 

 다 내려 왔다.

맞은켠에 물떨밑뱀텀(수락초등학교)가 보인다(16:10). 

11:38에 새쟝집골 들머리에 들었으니, 4새때 32난이 걸렸다.

물떨메참까지는 조금 걸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