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술 타고나서

날새섬(비금도)과 풀섬(도초도) 발술로 둘러 보기

하늘꿈꾸미 2016. 7. 19. 07:53

7/16~17날 365발술모임을 따라 

쇳술을 타고 멀리 저바다 아래에 있는 섬들을 찾아 발술도 타고 구경도 하게되었다.

시원말(청량리)에서 발술만 싣게 고친 쇳술에 발술들을 싣고 ,

쇳술을 타고 280남짓되는 사람들이 아침 6:40쯤 떠나

목개참(목포역, 언저리땅과 바다사람들이 바다로 드나드는 목이 되는 개라 해서 목개란다)에 11:50쯤 닿았다.

서울을 떠날 때는 비가 내리고 쇳술을 타고 가는 때에도 줄곧 비가 내렸으나 

목개에 가까워져 가면서 비가 오지 않아

비맞으며 발술을 타는 것을 비껴가게 되었다. 

날새섬에 내려서...이 섬 이름인 날으는 새가 우리를 반긴다. 

우리는 목개에서 다시 큰술(버스)로 옮겨 타고 발술은 짐술에 싣고, 

바다누름섟(압해항,섬이 바다를 누르고 있는 꼴이라고 해서 압해도)까지 가서 배를 타고 들어가고, 

바로 목개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는 사람들로 나뉘었다.


쇳술안에서...



탈 배가 오기를 기다리며...



배를 탄다













배에서 한 때새쯤 시원한 바다를 구경하다보니 드디어 날새섬에 닿아 배에서 내려 


달린다



먼저 잠잘 한집잠집(한옥펜션? 이렇게 남의말로 이름을 지어야 멋있니?)에 짐을 풀고...



대나무 숲길을 지나 바닷가로...

 


























염통꼴의 바닷가



첫날 37즈믄저자쯤 타고

키우지 않은 바다에서 잡은 날넙치저밈(광어회) 저녁



다음날 



아침에 집 안임자한테 손님이 많으냐고 물으니

섬마을 가시가르치미 부끄러운일 겪게한 일이 있은 뒤 손님이 끊어졌다고... 

우리는 아무 생각없이 온 것인가?

하기사 벗이 섬으로 발술타러 가자 해서 아무 생각없이 왔는데...

알아보니 그 일은 검메섬(흑산도)에서 일어났었다.

그리고 2014해에는 소금밭에서 사람을 종처럼 부리고 품삯도 안 주고 때리고

까닭모를 주검들이 여럿 눈에 띈 일이 있었는데,

꽤 많은 사람들이 얽혀 있었으니 어느 섬들에서 일어난 일인지...

날빛도 좋고 바람도 시원한데 이런 끔찍한 일들이 있었다니 뒷맛이 좋지 않다.

이 참 발술나드리도 여기 고장에서 얼만가 돈을 보태줘서 좀 싸게 온 것 같은데...




한글로 적어 놓지 왜 됫글로 쓰는지?





다시 잠집 가까이 있는 깨끗한 모래밭(명사십리)을 들렀다가  



풀섬(도초도, 옛날 풀밭이 좋아 말 길렀다 해서)으로 가는 다리를 건넌다



무늬쑥부쟁이(수국)놀이터(공원) 올라가는 길...


풀섬섟(도초항)에서 배를 타고 목개섟으로 바로 간다.

이날은 2때새쯤 배를 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