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술 타고나서

고슴도치섬 꿈새놀섬 나들이

하늘꿈꾸미 2016. 8. 24. 11:48

8/19~20 이틀 동안 365발술모임을 따라 둘레쇳길에서 이끄는 고슴도치섬(위도) 꿈새놀섬(선유도) 발술나드리에 나섰다. 갈대벌고말사람모임집(노원구민회관)에서 큰 수레 뒷자리에 발술을 싣고 사람은 앞족 자리에 타고 길을 떠난다.

발술 발판에는 버선이나 손싸개를 입혀 싣는다. 큰수레 사람 타는 곳에 발술을 싣고 가는 나드리는 처음이다.


꿈새놀섬 들어가는 곳


큰수레에서 내려 꼬깔메곶(변산반도)에 있는 나루에서 배를 타고 고슴도치섬으로 들어간다.

섬꼴이 고슴도치와 같이 생겼다 하여 고슴도치섬이다.



배 안에서. 배에 350사람까지 타는데 340사람 탔다고 이리저리 움직이면 배가 기운다고 그대로 있으란다...

옆 사람이 1993해 10달인가 고슴도치섬에서 나오는 배가 센 바람과 몰개 때문에 엎어져 몇 온사람이 목숨을 잃은 적이 있다고 이야기해 준다. 

돌아와 알아보니 날씨가 안 좋아 배가 떠나지 말았어야 하는데, 다음날이 달날이어서 일터에 나가야 하는 사람들이 우겨서 배가 떠났고, 배에 탈 손 있는 사람보다 140염 사람이 더 탔고, 젖갈그릇 따위 무거운 물건을 배앞에 실어 처음부터 배가 기우뚱거렸단다.

가다가 안 되겠다 싶어 섬으로 되돌아가다 배가 뒤짚혀 많은 사람들이 돌아오지 못할 곳으로 갔다거...


50난쯤 배를 타고 내려 고슴도치섬을 달린다.






















조그만 물고기 새끼들이 바닷가를 떼를 지어 다닌다.






섬 바닷가 발술타기는 작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잦아 재미있고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를 보면서 달리기 때문에 아주 좋다.







원광대 윤수연교수로 플룻을 한단다.

오늘 여기 고슴도치섬잔치에서 플룻을 불 건데 조용한 이 바닷가에서 한 제 불어본다고...

아주 가슴깊이 느껴오는 가락이었다. 

그 쪽에 잘 모르는 사람으로서 플룻이 이렇게 마음을 사로잡는지 처음 알았다.








저녁상에 오른 고등어저밈









고슴도치섬에서 20남짓 즈믄저자를 타고 저녁 먹고 고슴도치섬바닷물멱마당에서 놀이마당이 벌어졌다.

 



잠깐 노래자랑이 있었는데, 365모임에서도 나가서 한 가락을 부르고 함께간 이들이 나가서 춤을 추었다.







다음날 아침 먹고 고슴도치섬을 떠나기 앞서













다시 뭍으로 나와 꿈새놀섬으로 가는 길

고깔메바닷물멱마당(변산해수욕장)을 지난다...



바닷물을 막고 있는 뚝을 지난다...


많은 돈을 들여 물을 막아 새만금이라는 땅을 만들었으나 다른 나라로부터 돈을 끌여들여 땅을 일구려 해도 돈이 들어오지 못해 일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여기가 꿈새들이 노는 섬(선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