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고 나서

가을 옷을 입은 세뿔메

하늘꿈꾸미 2013. 10. 27. 00:13

오랫만에 세뿔메를 찾아간다.

요즘 세뿔메가 한창 곱게 물들었다고 멀봄에서 알리니 가보자는 마음이 생긴 것이다.

나리갈터(국민대)쪽에서 오르기로 하고 큰수레를 타고 서울새저자(경동시장)에서 다시 갈아타고 나리갈터에서 내려 오르기를 벌인다.

이쪽이 두제째이거나 세제째일 것이다.

오늘은 맏아우(형제)봉우리(462저자)를 거쳐 큰잣오래(대성문), 나라돕오래(보국문 567저자), 큰새오래(대동문)을 거쳐 참꽃등성이(진달래능선)를 타고 쇠귀마을(우이동)로 내려가는 길을 가려고 한다.

 

 

 

 

 

 

 

 

 

 

 

 

 

 

 

 

 

 

 

 

 

 

여기가 맞이봉인가?

 

두루어짐봉(보현봉) 옛적에 많이 올랐던 봉우리다.

요즘엔 길을 막아 올라갈 손 없는데, 봉우리 이름은 아래 절에서 따온 것이라 한다.

이제는 한고요절(일선사)이라 하지만, 옛날에는 두루어짐절(보현사)이라 하여 길묻큰스님(도선대사)이 지었다 한다.

 

 

 

 

 

 

큰잣오래는 세뿔메잣 잣오래가운데서 가장 큰 오래란다.

처음 작은새오래(소동문)이었으나 잣안에 있는 높채 메 아래 임금이 사는 높채(경복궁)를 잇는 가장 빠른 길이다보니, 일이 있을 때에 임금의 다니는 길로 쓰였다.

임금이 드나드는 잣오래라 잘 꾸미고 이름도 큰잣오래(대성문)로 고쳤다. 

1992해에 옛모습을 되찾ㅊ았고 보람의 글씨도 메잣을 쌓은 임금(숙종)의 글씨를 모아서 걸었다 한다.


 

 

 

 

 

 

 

멀리 보이는 길봉메